<p></p><br /><br />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창 밖으로 던졌다는 휴대전화를 검찰은 못 찾았는데, 경찰은 찾아서 <br>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휴대전화를 투척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채널A가 입수했는데,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된 뒤 약 4분 뒤였습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누군가 내던진 듯 인도 위로 휴대전화가 툭 떨어집니다. <br><br>시각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 19분 52초.<br> <br>우산을 쓰고 가는 여성이 힐끗 쳐다보더니 그냥 지나치고, 마주 오던 남성은 한참을 응시했지만 역시 지나칩니다. <br><br>세번째 행인에 이어 나타난 네번째 행인. <br> <br>흰색 웃옷을 입은 이 남성은 허리를 굽혀 휴대전화를 주운 뒤 물기를 한 번 털고는 맞은 편 도로로 사라집니다. <br><br>주운 시각은 8시 47분 23초. <br> <br>떨어진 시간으로부터 약 28분 뒤입니다.<br> <br>휴대전화의 주인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. <br> <br>지난달 29일 오전 8시 15분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작하자, 약 4분 뒤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겁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팀은 휴대전화 확보에 실패했지만, 일주일 뒤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바로 이 CCTV 영상을 보고 하루 만에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[김은혜 / 국민의힘 의원(국회 국토위)] <br>"누구에게나 육안으로 멀쩡히 보이는 장면이죠. 그 휴대전화 투척이 검찰 눈에만 안 보인 겁니다." <br><br>휴대전화는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분석 중이지만, 떨어질 때 충격으로 파손 상태가 심각해 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와는 별개로 유 전 본부장 지인이 보관하던 옛 휴대전화를 확보한 상황. <br> <br>대장동 개발이 한창 추진되던 2015년 전후 사용한 흔적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유 전 본부장은 오늘 검찰 수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자신의 구속이 합당한지 판단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구속 적부심은 내일 열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>영상제공 :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
